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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고지혈증 약,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전문가가 알려주는 기준과 오해

by 인포원더키디 2025. 7. 10.

고지혈증 약,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전문가가 알려주는 기준과 오해

고지혈증 약,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기준과 오해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다는 ‘고지혈증’ 진단,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고 나면 막연한 불안감부터 찾아옵니다.
특히 ‘이제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죠.
실제로 고지혈증 약(스타틴 등)은
복용 기준과 시기, 오해와 진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오늘은 고지혈증 약 복용의 정확한 시기와 기준,
약물에 대한 오해, 실제 복용 시 주의점
까지
내과 전문의의 시선으로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지혈증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지혈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방치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2. 약을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

‘수치가 높다고 바로 약을 먹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1) 약 복용의 절대적 기준은 ‘개인별 위험도’

  • 단순 수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나이, 성별, 흡연, 고혈압, 당뇨, 가족력 등)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2) 주요 복용 권고 기준

  • LDL-콜레스테롤 ≥ 190mg/dL
    → 생활습관 개선과 즉시 약물 치료
  • 당뇨병 환자 + LDL ≥ 100mg/dL
    → 약물 치료 권장
  •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병력 있는 경우
    → LDL과 상관없이 무조건 약물 치료
  • 일반인
    • 위험인자가 없으면 LDL ≥ 160190mg/dL일 때,
      3
      6개월 생활습관 개선 후 조절 안 되면 약물 치료
    • 위험인자가 있으면 LDL ≥ 130~160mg/dL에서
      조기 약물 치료 고려

3. ‘무조건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우선입니다.

  • 올바른 식단(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설탕 줄이기)
  • 규칙적 운동(주 150분 이상 걷기, 유산소+근력 운동)
  • 체중 감량, 금주·금연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이렇게 3~6개월간 관리했음에도 수치가 조절되지 않거나,
위험인자가 많은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가 시작됩니다.


4. 고지혈증 약, 복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오해 1.

“약을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
→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하지만,
식습관·체중 관리 등으로 개선되면
의사와 상의 후 감량·중단이 가능합니다.

오해 2.

“약을 먹으면 간이 망가진다?”
→ 극히 드물게 간 효소 상승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정기적 혈액검사로 충분히 관리 가능합니다.

오해 3.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근육이 약해진다?”
→ 일부에서 근육통, 근육 손상 보고가 있으나
전체 환자의 5% 이하에서만 발생,
심하면 바로 의사와 상의

오해 4.

“약 없이 운동, 식이요법만 해도 된다?”
→ 위험 인자가 많거나,
고위험군(당뇨, 심혈관질환 병력, LDL 190 이상)이라면
반드시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5. 복용 시작 전 꼭 체크하세요!

  • 정확한 진단과 상담:
    수치만 보고 자의로 약을 시작/중단하지 마세요.
  • 정기적 혈액검사:
    치료 중에도 3~6개월마다 피검사를 통해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세요.
  • 기타 질환/약물 병용:
    간·신장 질환, 기타 복용약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 임신·수유 중 여성:
    고지혈증 약은 임신, 수유 중 절대 금지!
    가임 여성은 임신 계획 전 의사와 상의 필요

6. 자주 묻는 질문(FAQ)

Q. 고지혈증이 완치되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A. 콜레스테롤 수치는 생활습관이 유지되는 한 조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니
정기적 검사, 의료진 상담이 필수입니다.

Q. 고지혈증 약 부작용이 걱정돼요.
A. 간 효소, 근육통 등 부작용은 일부에서만 발생하며
정기검사, 증상 모니터링으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Q. 건강보조식품(홍국, 오메가3 등)만으로도 관리가 될까요?
A. 효과는 있지만, 약물 대체는 어렵습니다.
의사와 상의 후 병행은 가능하나,
절대 약물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7. 결론: 약 복용은 개인별 ‘맞춤’이 답!

고지혈증 약 복용은
‘수치’와 ‘위험인자’, ‘개인별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무조건 빨리 약을 시작하거나,
반대로 끝까지 미루는 것은 모두 위험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의료진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시기와 방법으로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